美국방, 40개 우방국에 "우크라가 반드시 이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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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n.news.naver.com/mnews/article/009/0004956083?sid=104
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장관이 우크라이나를 방문한 뒤 한국을 포함한 40여 개국 국방장관과 온·오프라인 회의를 열어 우크라이나에 대한 추가 무기 지원을 약속했다.
오스틴 장관은 26일(현지시간) 독일 람슈타인 내 미국 공군기지에서 40여 개국 국방장관과 '우크라이나 국방 자문회의'를 열고 "세계 각국은 러시아 침략에 맞선 우크라이나를 지원하기로 했다"며 "우크라이나는 분명히 이길 수 있다고 믿고 있고, 우리도 같은 생각"이라고 밝혔다.
그는 "우크라이나가 승리를 위해 우리 도움을 필요로 하고, 전쟁이 끝나도 우리의 도움이 필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미국과 동맹국들은 우크라이나에 지금까지 50억달러(약 6조3000억원) 상당 무기를 공급했다. 오스틴 장관은 이 중 미국이 37억달러(약 4조6000억원) 규모를 공급했다고 전했다.
이날 회의에는 대부분 유럽 국가 국방장관이 참석했고 이스라엘, 케냐, 호주 등 관계자도 함께했다. 한국과 일본 대표도 영상으로 참여한 것으로 전해졌다. 오스틴 장관은 앞으로 매달 이러한 자문회의를 열어 우크라이나 지원 방안을 놓고 머리를 맞대기로 했다.
미국 관리에 따르면 일부 러시아군은 우크라이나에서 30% 병력 손실을 봐 제대로 전투를 할 수 없는 상황이다. 탱크는 고장 나거나 운전병 없이 방치되기도 했다. 그러나 러시아는 전쟁을 끝내기보다 장기전으로 갈 태세를 보이고 있다.
마크 밀리 합동참모본부 의장은 러시아의 공세를 막으려면 우크라이나에 더 많은 무기를 지원해줘야 한다며 "앞으로 몇 주간이 매우 중요하다"고 평가했다. 그는 CNN 인터뷰에서 "러시아가 정당하지 않게 약소국을 군사적으로 침공했다"며 제2차세계대전 이후 구축된 국제 안보 질서가 중대한 위기에 처했다고 경고했다. 그는 러시아에 대가를 치르게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밀리 의장은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의 핵 위협과 '3차세계대전' 발언과 관련해 "매우 무책임한 행동"이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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