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술 잘됐다더니”…50일만에 발견한 잇몸 속 썩은 거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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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v.daum.net/v/20230803104259363
하지만 일하지 못할 정도로 통증이 심해지자 A 씨는 진통제와 항생제를 먹으며 버텼다. 그러다 지난달 19일 스스로 고름을 짜다가 잇몸 살점에 파묻혀 있는 하얀 거즈를 발견했다.
수술 당시 교수가 거즈를 넣은 채 봉합한 사실을 50일 만에 알아챈 것이다.
A 씨는 잇몸에서 거즈 3~4장이 나왔다며 해당 의사를 고소했다.
병원은 환자의 수술 부위에 대한 CT 촬영을 하고도 거즈를 발견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병원 측은 A 씨가 해당 의사의 추가 진료를 거부해 사과할 수 없었다며 직접 만나 사과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향후 치료와 보상과 관련해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대학병원이 위치한 경찰서에 사건을 이첩해 수사할 방침이다.
김예슬 동아닷컴 기자 seul56@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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